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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맛집으로 입소문 난 보성녹차떡갈비 특미관 💚

쿠우아앙 2023. 7. 18. 15:02

얼마 전에 동료와 회식이 있어서
오래간만에 원래 알던 보성맛집에
들러서 잔뜩 먹었어요.
평소에는 자주 먹기 힘든
각종 남도음식을 맛볼 기회였죠.

 

 

이날 갔던 특미관은 오일장터 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거리의
모임에 특화된 큰 규모의 가게였죠.
그만큼 메뉴도 무척 다양하고
갈 때마다 푸짐하게 차려진
한 상을 볼 수 있었어요.

 

 

정식을 시키면 차려지는 여러 반찬은
익숙한 것과 색다른 게 섞여 있었죠.
그중에서 이 집 김치는 칼칼하고
신맛은 덜해서 밥과도 잘 어울렸어요.
큼직하므로 집어서 먹으면
아삭한 식감도 뚜렷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보성맛집의 기본찬 중
멸치볶음이 취향을 저격하더라고요.
집에서 먹었던 것과 달리
좀 더 큼직하고 매콤한 양념으로
볶은 것이어서 이것만 있어도
밥이 저절로 당겼어요.

 

 

매운 어묵 볶음도 감칠맛이 있어
밥 도둑이나 다름이 없었죠.
대신 자극적이지는 않아서
무난하게 맛볼 수 있었어요.
이런저런 반찬부터 먹다 보면
입맛이 확 살더라고요.

 

 

그리고 김치도 배추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었어요.
좀 더 새콤하고 향긋한 맛의
열무도 곁들여서 먹었거든요.
이건 자작한 김칫물이 있어서
전혀 맵지 않았어요.

 

 

남도식으로 빠질 수 없는
갓김치도 차려졌는데요.
특유의 향은 은은하게 남고
대신 칼칼하고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건 밥이든 고기든 두루두루
어울리는 맛이라 계속 곁들였죠.

 

 

그 외에도 나물 무침, 버섯 볶음이나
젓갈 등을 곁들이면서 밥을 먹으면
금방 비울 수밖에 없었죠.
하나씩만 먹기보다는 둘 이상을
함께 먹는 게 맛과 향, 식감까지
확 살아나더라고요.

 

 

쌈밥 정식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여러 쌈채소였는데요.
상추만 있는 게 아니라
다채로운 종류가 있더라고요.
큼직하고 파릇파릇한 비주얼은
무척 신선해 보였어요.

 

 

쌈밥 제육은 국물도 남아 있어서
밥과 비벼서 먹기에 적당하더라고요.
파와 양배추도 있어서 아삭하게 씹히고
매운맛을 줄여줬어요.
텁텁하게 매운 게 아니라
맛있게 매운맛이라 취향 안 갈리고
다들 잘 먹었어요.

 

 

이어서 불고기를 시켰는데
역시 사이즈가 남다른 판에
각종 싱싱한 재료를 크게 썰어서
잔뜩 얹어 나오더라고요.
특히 버섯이나 채소의 양이 많아
건강식이나 다름없었어요.

 

 

한 가지 보성맛집의 만족스러운 부분은
메뉴를 하나 시킬 때마다
반찬도 새로 채워진다는 점이었죠.
양도 많고 구성이 알차서
가성비가 좋더라고요.
두 번째 정식 또한 이것저것 먹으며
든든하게 채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녹차떡갈비도
시켜서 먹었는데요.
여길 대표하는 요리이자
한 행사에서 대상도 수상하고
특허까지 낸 별미였거든요.
두툼하고 큼직한 것 위에
파채까지 얹어서 나왔어요.

 

 

어김없이 기본찬도 리필되면서
알찬 회식을 완성할 수 있었죠.
떡갈비는 실제로 녹차 향도
은은하게 있어서 색달랐어요.
그러면서 담백한 맛도 있어서
먹다가 느끼하지는 않았거든요.

 

 

비빔밥을 시키면 커다란
양푼 그릇에 각종 재료를
예쁘고 정갈하게 담아서 나오더라고요.
다진 김가루부터 고사리나
콩나물, 시금치, 상추, 무채와
계란지단 등이 담겨 있어서
색감이 알록달록하고 맛과 향은
풍부하지만 조화롭게 어울렸어요.

 

 

보성맛집에서는 삼겹살도
일반적인 게 아니라 녹차삼겹살이었죠.
겉보기에는 색감이 붉거나 하얗고
익숙한 비주얼이었지만 잡내가 없었죠.
비계는 너무 과하지 않게
적당량만 붙어있었어요.

 

 

계란찜은 뚝배기 위로 폭발하듯이
부풀어오른 게 인상적이었죠.
그리고 검은 깨나 다진 파와
당근을 솔솔 뿌렸더라고요.
떠서 먹어보니 짭짤하고 고소하니
제가 원했던 맛이었어요.

 

 

뚝배기에는 맑은국이 담겨 있었는데
콩나물이나 파가 들어가서
국물 맛이 개운하더라고요.
게다가 뚝배기에 담긴 덕분에
다 먹을 때까지도 뜨끈한 상태로
맛볼 수 있었어요.

 

 

삼겹살을 넉넉하게 얹을 수 있을 만큼
불판도 널찍했는데요.
가장자리에는 버섯이나 양파나
다른 기본찬도 몇 가지 얹어서
함께 구워 먹었죠.
덜 기름지고 담백함이 있어서
부담 없이 먹었어요.

 

게다가 곁들여서 먹을 것도 넘치니
느끼함을 느낄 틈이 없었어요.
배는 점점 불러오지만, 건강식이라
가볍게 먹을 수 있었죠.

 

 

분위기도 아늑하고 느긋한
보성맛집이라 언제 와도 편안하게
모임을 즐길 수 있더라고요.
이번에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만족감이 들었어요.

 

 

 

특미관
전남 보성군 보성읍 봉화로 53 녹차골향토시장내